프리미어리그가 현재 중반을 지나 달리고 있습니다. 현재 1위인 아스날의 상황과 전력 세부 내용을 살펴보고, 아스날이 이번 시즌 우승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를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PL 22/23 우승후보 아스날 현 상황
현재 프리미어리그 유력 우승후보로 리그초반부터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은 아스날이다. 아스날은 명장 아르센 벵거 감독의 사임 이후 침체기를 겪고 있었다. 아르센 벵거 이후 에메리를 거쳐 현재 미켈 아르테타가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다. 아르테타 역시 부임 초반에는 첫 감독직을 수행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부임 이후 2년까지는 확실한 성과를 내지 못하였고,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실패했다. 또한 UEFA 유로파리그도 간신히 진출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선수 기용능력과 다양한 전술로 리그 중반이 지난 현재까지 리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재 아스날은 23경기 17승 3무 3패로 승점 54점이며, 2위 FC 맨체스터 시티는 24경기 16승 4무 4패로 승점 52점이다. 2월16일 FC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하며 1위와 2위의 격차가 2점차로 줄어들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선수 시절 아스날과 에버튼, FC 바르셀로나에서 뛰었으며, 아스날 감독 부임 전 FC 맨체스터 시티에서 수석 코치 맡았었다. 이 때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했다. 현재까지 아스날은 맨체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간 적이 없다. 아스날은 유독 빅클럽을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 시즌 맨유와는 1승 1무, 토트넘과의 홈경기에서 1승을 챙기기도 했다.
전력
아스날은 항상 부상에 취약한 팀이었다. 리그 초반 잘하는 것 같다 싶더라도 부상이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모든 팀들이 부상에 있어서 안전하지는 않지만, 스쿼드가 얇아 더욱 부상에 취약했다. 아스날의 부상소식은 이번에도 평탄치 않다. 현재 수비의 주축인 토마스 파티는 부상에서는 회복했으나 훈련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으며, 가브리엘 제수스는 부상에서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2월 말~ 3월 초에 훈련 복귀가 예상되고 있지만 지켜봐야한다. 이번 시즌 리그 초반부터 아스날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적 후 주장을 맡고 있는 마르틴 외데가르드와 아스날의 어린 선수들 에밀 스미스로우, 부카요 사카, 마르티넬리 그리고 FC 맨체스터 시티에서 영입한 가브리엘 제수스를 중심으로 리그 1위를 지키고 있었고 겨울 이적 시장에서 첼시의 조르지뉴를 영입하며 선수단 보강을 진행했다. 이후 조르지뉴는 놀라운 축구 실력을 보여주며 현재 순위 유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조르지뉴는 "아스날에서 내가 배울 것이 많다고 느꼈다. 아르테타의 세부적인 지시사항들은 사리 감독을 떠올리게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르테타는 최근 공개된 아스날 락커룸에서의 연설에서 선수들에게 뛰어난 리더쉽과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아스날 다큐멘터리 'All ar Nothin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카요 사카의 경우 최근 65경기동안 리그 출전을 한번도 놓치지 않았으며, 현재 프리미어리그 최장연속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 이후는 데헤아가 62경기 기록이 있다)
우승가능성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아스날의 우성가능성은 어떨까. 02/03시즌 아스날은 리그 무패우승을 한 후, 리그 우승이 한번도 없다. 무패우승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스날만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기록이다. 15/16시즌에 2위를 달성한 것이 최고 기록이다. 현재 20년만의 리그우승 가능성이 열렸으니 팬들의 기대는 한껏 올라가있다. 이 때 당시 우승은 레스터 시티 FC에서 차지했으며 아스날과의 승점차는 10점이었다. 2021년에는 잉글랜드 FA컵 우승을 달성했다. 이는 미켈 아르테타 부임 후 반년만에 이뤄낸 성과이다. 현재 아스날은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2위와는 승점 2점차,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는 5점차, 3위 토트넘 핫스퍼와는 승점 12점차이가 나고있다. (현재 아스날은 앞서 언급한 팀들과 경기 수는 1경기가 적다) 2~3위와의 승점차도 적고, 부상에서 복귀하지 못한 주축 선수들이 있어 쉽게 우승을 노릴 수는 없을 것 같다. 이제 리그 중반을 지났으니 좀 더 지켜봐야한다. AM의 분석자료를 보면 4/26 아스날 홈경기까지 FC 맨체스터 시티가 3패를 하고 아스날이 그 때까지 전승을 하면 산술적으로 리그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고 한다. FC 맨체스터 시티는 리버풀과의 홈경기, 뉴캐슬 유나이트 FC와의 홈경기, 브라이튼 FC 원정경기, 크리스탈 팰리스 FC와의 원정경기, 아스날의 경우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가 핵심이 될 것 같다. 아스날 레전드인 앙리는 "우리가 리그에서 우승할지는 모르겠지만, 이제서야 내가 아는 아스날 같다." 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다 제외하더라도 현재 아스날과 선두 경쟁을 하고있는 FC 맨체스터 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자체 규정인 FFP(파이낸셜 페어플레이) 규정을 위반한 정황이 있어 기소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 규정 위반 시에는 승점 삭감부터 하부리그 강등, 프리미어리그 퇴출까지 징계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만약 규정위반으로 징계를 받게 된다면 아스날의 우승가능성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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