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tball / / 2023. 2. 26. 01:23

아스날 감독 아르테타 : 선수시절, 리그성적,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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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스날이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어 반응이 뜨겁습니다. 그래서 현재 아스날 감독 '미켈 아르테타'의 선수시절을 알아보고, 감독 부임 이후 리그 성적을 확인해보며 마무리로 평가에 대한 글을 작성해보겠습니다.

아스날 감독 아르테타 선수시절

현재 아스날 FC의 감독은 미켈 아르테타가 맡고 있습니다. 아스날은 2022-23 프리미어리그 1위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축구선수 출신의 감독입니다. 1982년생으로 젊은 나이에 프리미어리그 감독으로 부임했습니다. 미켈 아르테타는 지역클럽에서 축구선수 생활을 시작한 후 1997년부터 스페인 라리가의 FC 바르셀로나에서 유스시절을 보낸 뒤 2000년도에 바르셀로나에서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바르셀로나 유스로 이적할 당시 사비 알론소도 함께 선수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아르테타와 경쟁해야 하는 선수들은 모두 쟁쟁한 선수들이었습니다. 아르테타는 그의 전 소속팀과 바르셀로나가 아닌 2001~2002년에는 파리 생제르맹 FC에서 임대시절을 보냈습니다. 그 이후 레인저스 FC와 레알 소시에다드를 거쳐 프리미어리그 에버튼으로 임대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는 에버튼 FC에 2005년에 임대를 간 후 이듬해에 완전 이적하며 2011년까지 에버튼FC의 미드필더로 활약했습니다. 그 후 아스날에서 2011~2016년까지 선수생활을 이어갔습니다. 에버튼 시절 그는 2004-05 시즌 13경기 1골 3도움, 05-06 시즌 37경기 3골 7 도움을 기록했는데 이 시즌에는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와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모두에 오르며 그 진가를 인정받았습니다. 2006-07시즌 39경기 9골 10 도움을 기록하며 그 명성을 이어갔습니다. 아르테타는 미드필더로서 측면에서 공격을 전개하는데 크게 기여를 하는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템포를 조절하거나 크로스, 킬패스로 상대 진영을 흔들었습니다. 2007-08 시즌 아르테타는 북서부 지역 선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는 그의 가치를 더 높이는 일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르테타는 곧 부상의 시련을 겪게 됩니다. 아르테타는 긴 부상이 있었던 적은 없었으나, 중요한 시기에 항상 부상을 맞아 스페인 대표팀에서 선수로서 경기를 뛰어보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2010-11까지 (총 7시즌)에버튼에서 미드필더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소화해 낸 그는 아스날로 이적하게 됩니다. 아르테타의 이적 당시 이적 시장이 끝나기 직전 급하게 이적이 이루어졌습니다. 에버튼 뿐 아니라 모든 축구팬들은 이적 시장에 매우 예민하지만 이때 당시 에버튼 팬들은 아르테타를 비난하지 않았습니다. 아르테타가 7 시즌동안 에버튼에서 주축 역할을 잘해주었고, 헌신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리더십은 이적 당시에도 진가를 보여줬습니다. 그는 팬들에게 "에버튼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나도 29살이 되었다. 이제 이런 기회가 올 날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는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의미하는 말이었습니다. 당시 아스날 FC는 항상 리그 4위권 안에 안착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는 팀이었습니다. 아스날 이적 당시에도 그는 에버튼 팬들을 존중했으며, 에버튼 팬들도 지금까지 아르테타는 에버튼 레전드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도 아르테타는 아스날 레전드도 맞지만 그 이전에 에버튼 레전드가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아스날에서는 감독으로 레전드가 되어주길 바랍니다) 그 이후 아스날에서 아르테타는 꾸준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아스날에서의 첫 시즌 2011-12 시즌에는 38경기 6골 2 도움, 12-13 시즌에는 43경기 6골 5 도움을 기록했으며 부주장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했습니다. 특히 이때부터 아르테타의 수비형 미드필더로서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13-14시즌에는 FA컵 우승을 함께하며 아스날에서의 첫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14-15 시즌 12경기 1골 1 도움을 기록합니다. 아스날의 주장으로 선임이 되고, 주장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잘 수행했으나 이 시즌 아스날은 매우 힘든 시기를 겪었습니다. 로빈 반 페르시의 이적(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8-2 가르마참사(맨유전)가 있었던 시즌입니다. 15-16 시즌에 아르테타는 출전을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때부터 아르테타의 리더십의 기운이 보였습니다. 이때 당시 아르센 벵거 감독은 아르테타에게 지도자 코스를 추천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르테타는 FC 맨체스터 시티의 제안을 받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코치로 가게 됩니다) 이렇게 미켈 아르테타의 선수 생활은 끝이 나게 됩니다. 그가 선수 생활을 끝내며 아스날 팬들(구너)에게 보낸 편지도 매우 감동적이니 한 번쯤은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감독으로서의 리그성적

선수생활을 마친 아르테타는 2016년 FC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2018년 수석코치를 맡으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FC 맨체스터 시티의 전술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실제로 프리미어리그 경기 당시 중계화면에 비친 펩과 아르테타의 열정적인 전술 대화 모습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2019년 12월 20일 아스날 감독으로서 아르테타의 공식 오피셜이 나왔습니다. 그가 부임 당시 아스날의 상황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리그에서의 부진과 경기력 문제로 경질 되었습니다. 아르테타가 부임하게 되면서 프리미어리그의 한 가지 기록이 경신되었습니다. 바로 프리미어리그 최연소 감독 타이틀을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그는 1980년대생 감독으로, 아직까지도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이 기록이 깨지지 않았습니다. (그 전에는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가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부임하자마자 아스날에서 부진했던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리며 자신을 증명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3백과 4백을 모두 활용하는 새롭고 참신한 전술을 보여주게 됩니다. 아르테타의 첫 시즌은 리그 공식 성적 8위로 마감을 했습니다. 그러나 아르테타는 FA컵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이는 그가 부임한지 8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입니다. 여기서 아르테타는 또 하나의 기록을 갱신하게 됩니다. 최초로&선수, 주장, 감독으로서 같은 팀에서 FA 우승을 한 것입니다. 이에 아스날 팬들은 경기력이 돌아온 부분, 우나이 에메리의 후방 빌드업 전술이 아니라 공격이 전개되는 부분, 전술적인 변화에 기대를 갖기 시작했습니다. 팬들은 아르테타가 초임 감독이라는 부분을 매우 염려하고 있었는데, 그 걱정이 어느 정도는 잠재워진 듯했습니다. (이때 팬들은 아르테타가 펩의 장점과 벵거의 장점만을 가져온 감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있었습니다) 아르테타가 제대로 한 시즌을 시작하고 마친 것은 20-21 시즌부터입니다. 그는 첫 이적시장에서 윌리안,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 토마스 파티, 다니 세바요스(재임대), 오바메양(재계약) 등을 진행하며 꽤나 괜찮은 이적시장을 보냈습니다. 그는 시즌 첫 경기였던 2020 커뮤니티 실드에서 두번째 트로피를 얻게 됩니다. 그 이후 아르테타의 감독생활이 순조롭게 풀리면 좋았겠지만,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아스날의 경기력이 안 좋아지기 시작했고, 선수들 간의 불화설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팀이 리그 초반부터 강등권에 시작하게 되며 아스날 팬들은 불안해했으나 아스날의 경영진은 아르테타를 신뢰했습니다. 아스날의 경기력은 꾸준하지 못하고 불안했습니다(리그 후반에 다시 경기력이 좋아졌습니다). 아스날의 성적이 부진하면서 리그 막바지에는 경질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아스날에서 후임자를 찾고 있다는 기사가 나오기 시작했고, 팬들 역시 아르테타 아웃을 외치고 있었습니다. 결국 아스날은 이번 시즌 8위로 마감하며 유럽대항전에 진출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는 25년만의 기록이며 벵거시절 항상 챔피언스리그를 진출하던 아스날 팬들에게는 너무나도 수치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스날은 아르테타를 경질하지 않고, 한 시즌 더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아르테타는 아스날에서 2021-22 시즌을 시작하게 됩니다. 리그 초반 아스날의 경기력은 좋지 않았습니다. 3경기를 내리 패배했고, 득점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불안한 시작을 했지만 아르테타는 추후 아스날을 이끌어갈 어린 선수들을 발굴합니다. 바로 에밀 스미스로우와 사카, 마르티넬리. 이 선수들의 기용을 시작함으로서 아스날의 판도는 바뀌게 됩니다. 결국 17R 아스날은 리그 4위까지 올라오게 됩니다. 그 후 주요 선수들의 부상여파로 리그 5위로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얻으며 리그를 마감하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 진행되고 있는 2022-23 시즌이 시작되게 되었습니다. 이적시장에서 F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가브리에우 제주스와 울레간드로 진첸코를 영입, 첼시의 조르지뉴 영입 등 이적시장을 긍정적으로 마쳤습니다. 아스날은 리그 스타트를 아주 좋게 끊었는데 월드컵 브레이크인 14경기까지 12승 1 무 1패를 기록하며 리그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아스날이 무패우승을 했던 시즌보다 좋은 기록으로 아스날 최고의 스타트 기록입니다. 현재 아스날은 리그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3경기 17승 3무 3패로 승점 54점을 기록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최연소 감독 평가

아스날의 선수들은 아르테타의 리더쉽을 인정하고 있으며,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르테타가 전술적인 부분이 아니라 선수 영입과 지도에 있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는 인터뷰가 많이 있습니다. 그는 선수 영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이적해 온 선수들 대부분이 '아르테타의 3년 프로젝트가 날 여기로 이끌었다' 하는 내용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가 감독으로서의 계획이 수립되어 있고, 그것을 선수들에게 이해시킬 줄 아는 감독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락커룸에서의 연설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는 선수들에게 책임을 지게 하지 않고, 경기에 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또한 그는 선수들에게 1:1 지도를 진행하며 개인코칭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선수단과의 마찰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정치적인 문제와 규율은 어긴 선수들을 확실하게 내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예로 메수트 외질(정치), 귀앵두지(규율)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당시 아스날 전력 내 핵심 선수였으나 그것에 연연하지 않고, 규율의 확립을 우선으로 여겼습니다. 외질의 이적은 아스날 팬들에게도 반발을 샀고, 선수들도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경기력문제, 경기장에서의 문제는 감싸주지만 규율 위반, 선수단 분위기 흐리는 것에는 확실하게 엄격한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전술적인 부분의 창의성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항목 중 하나입니다. 아스날은 수비에 취약한 팀이었으나 수비 개선을 이뤄가고 있습니다. 또한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3백과 4백을 동시에 사용하는 전술은 획기적이고 새로운 전술입니다. 아르테타의 스승인 펩 과르디올라도 아르테타의 가능성을 알아봤고, 선수시절 감독이었던 아르센 벵거 또한도 그의 가능성을 알아봤으니 두 명장에게 선택받았던 아르테타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더 기대가 됩니다. 사실 아르테타를 지금 평가하기에는 조금 이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부임 후 3년 만에 리그 1위를 유지하며, 우승을 내다보는 최연소 감독이라면 조금은 긍정적인 평가를 해봐도 좋아 보입니다. 아스날 팬으로서 아르테타가 오래 아스날의 감독으로 있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마치 아르센 벵거처럼 말입니다) Arsenal, Arteta. and Are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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