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tball / / 2023. 3. 2. 11:52

아스날 FC에 대한 모든 것 : 창단 역사, 영국왕실의 팀, 기록, 라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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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전통 강호이자 많은 팬을 보유한 아스날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아스날FC의 창단 역사와 영국 왕실의 팀이라고 불리는 이유, 라이벌 관계에는 누가 있는지 살펴본다.

아스날 FC 창단 역사

아스날 FC는 1886년에 런던 북쪽 우디 그린(Woolwich) 지역의 군수공장인 로열 아스널에서 축구팀으로 창단되었다. 초기에는 로열 아스널 FC로 알려졌으며, 이후 1891년에는 전문 축구팀으로 발전하면서 로열 아스널 이름에서 축구를 떠올리기 쉬운 아스날로 이름을 변경하였다. 처음에는 군수공장 직원들과 지역 주민들로 이루어진 아마추어 축구팀이었다. 아스날의 현재 클럽로고인 대포는 군수공장에서 창단되었음을 알 수 있는 상징 중에 하나이다. 1893년에는 축구 리그인 풋볼 리그에 가입하여 프로 축구팀이 된 아스날은 1913년에는 자신들의 경기장인 하이버리를 건설하였다. 하이버리를 건설하게 된 계기는 울위치 지역에 있던 아스날은 지역 인구가 적고, 지리적 위치가 좋지 않아 수익이 적었다. 파산 직전이었던 아스날은 1913년 강등까지 당하면서 위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당시 아스날 회장이었던 노리스는 토트넘 홋스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구장과 6.4km 떨어진 곳에 하이버리 경기장을 건설하고 이전하게 된다. 하이버리 건설은 아스날 역사의 큰 전환점이 된다. 하이버리는 93년간 아스날의 홈구장으로 사용된다. 그 이후 아스날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을 건설하면서 긴축재정에 돌입하게 되고,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건설과 함께 아스날은 어려운 시기를 겪게 된다.

영국 왕실의 팀

아스날 FC는 여러가지 특이한 점이 존재하는데, 그중 영국 왕실과의 밀접한 관계를 알아본다. 아스날은 영국 왕실과 특별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다. 1913년에 아스날은 새로운 경기장인 하이버리를 건설하기 위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로열 아카데미의 매진전을 열어 판매하게 된다. 이 매진전에서는 수많은 영국 왕실 가족들이 작품을 구매하였으며, 이들의 기부금으로 하이버리를 건설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영국 왕실이 공식적으로 아스날 팬이라고 인정한 적은 없으나 여러 가지 정황상 아스날 팬이라고 보이는 부분이 있다. 영국 왕실 가족들은 아스날 경기에 종종 참석하며, 특히 후임자였던 윌리엄 왕자와 해리 왕자는 열렬한 아스날 팬으로 알려져 있다. 이 두 왕자는 종종 경기장에서 아스날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아스날은 2004년 FA컵 우승 후, 클럽을 방문한 여왕 엘리자베스 2세에게 선물을 전달하기도 하였다. 이 때 당시 여왕은 FA컵 경기를 직접 관람하였다. 실제로 여왕은 세스크 파브레가스 팬 이라고 밝히기도 했으며, 이때 당시 세스크는 아스날 소속이었다.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개장 행사에도 직접 방문하려고 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부군 필립 마운트배튼이 대신 참석하기도 했다. 또, 아스날 선수들을 버킹엄 궁전으로 초대한 적도 있는데, 이는 UK클럽 중 최초이며 지금까지도 아스날 외에 초대받은 팀이 없는 전무후무한 일이다. 이 외에도 조지 5세의 경기장 방문 등 아스날은 영국 왕실과의 다양한 상호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영국 왕실과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연결고리는 아스날의 역사와 전통을 더욱 빛나게 하며, 아스날이 영국에서 가장 중요한 문화적 유산 중 하나임을 보여주는 요소가 된다.

여러 가지 기록들

아스날은 프리미어리그 전통 강호로서 여러 가지 기록들을 가지고 있다. 아스날은 1919-20 시즌 이후로 한 번도 1부 리그에서 하위리그로 강등되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 우승횟수 13회로 맨체스터 Utd(20회)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많다. 또한 FA컵 14회 우승으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구단이다. 또한 리그우승과 FA컵 우승을 동시에 3번 달성하기도 하였다. 이는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아스날 하면 가장 유명한 기록은 무패우승이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2003-04 시즌 리그 38경기를 26승 12무의 기록으로 우승한 것이다. 즉, 리그의 38경기를 단 한번도 지지 않고 우승한 것이다. 이 때 당시 리그 외의 경기를 포함하여 49경기 무패를 하기도 했다. 이는 역대 최다무패 경기 횟수이다. 무패우승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초이며, 아직까지 없는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아스날 팬들은 이를 가장 위대한 업적으로 여기나 다른 클럽 팬들은 그 우승이 20년 전 우승이라며, 그 이후 아스날의 우승기록이 없음을 비웃기도 한다. 2005-06 시즌에는 바르셀로나와의 결승경기에서 승리하며 UA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아스날 소속의 티에리 앙리는 4회로 최다 득점왕을 달성하기도 했으며 20-20을 이루기도 했다. 아스날의 감독 아르센 벵거는 프리미어리그 감독 중 최장기간 감독직을 수행했다. 무려 21년이다. 그는 22 시즌, 828 경기를 치렀다.

라이벌

프리미어리그에 있는 라이벌, 더비 매치 중 아스날과 관련되어 알아본다. 먼저 토트넘 핫스퍼가 있다. 토트넘과는 같은 북런던에 연고를 둔 팀으로 아스날이 울위치 지역에서 하이버리를 짓고 경기장을 옮기며 라이벌 관계가 확립이 되었다. 아스날과 토트넘의 경기는 여러 더비 매치 중 가장 치열하고 유명한 경기 중 하나이다. 특히나, 아스날의 무패우승이 확정된 경기가 토트넘 홈 구장(화이트 하트 레인)이기도 했다. 과거 역사를 살펴보면 세계 2차 대전 당시 토트넘의 홈구장이 파손되어 사용할 수 없게 된 때, 아스날의 홈구장을 같이 사용한 적도 있다. 물론 아스날 팬들은 토트넘과의 라이벌 관계를 인정하지 않고 단순 더비매치로 여기는데, 이는 토트넘의 순위나 리그 우승 횟수나 여러 역사적인 기록들이 아스날에 비해 현저히 낮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하기엔 북런던 더비가 정말 치열하기에 더비매치의 기싸움이라고 볼 수 있다. 다음으로는 첼시 FC가 있다. 첼시FC는 런던에 연고를 둔 팀으로, 런던더비라고 불리기도 한다. 첼시와는 비교적 최근에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는데, 이는 리그 타이틀을 둔 라이벌 관계이면서 같은 런던을 연고지로 두기 때문이다. 토트넘과 첼시와는 연고를 기반으로 한 라이벌 관계이기 때문에, 두 팀과의 경기가 있을 경우 아스날 팬들은 'London is Red'를 주요 슬로건으로 잡고 있다. (아스날의 상징색이 붉은색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라이벌 관계가 있는데, 이는 알렉스 퍼거슨(맨체스터 Utd), 아르센 벵거(아스날)가 감독을 수행할 때 리그우승 타이틀을 두고 경쟁했기 때문이다. 당시 프리미어리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트가 우승을 대부분 차치했는데, 이때 맨체스터 Utd에 유일하게 대적하는 팀이 아스날이었다. 이 때 당시에는 강력한 라이벌 인식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그렇게 크지 않다. 물론 아스날은 맨체스터 Utd와의 상대전적에서 맨체스터가 높은 승률을 가지고 있어 아스날팬들이 항상 승리를 기원하는 경기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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